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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on 2008.04.05 19:49
Filed Under TV 이야기

최근 MBC ‘일요일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 라는 코너는 연예인들의 가상의 결혼
생활을 지켜보는 프로그램이다. 크라운제이-서인영, 알렉스-신애, 앤디-솔비, 정형돈-사오리의 4커플은 매번 새로운 이벤트를 보여주며 하루하루 재밌는 상황을 연출해 가고 있다. 가상의 결혼이지만 실제로 신혼부부들의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리얼스토리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결혼이라는 문제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상 (혹은 상상^^) 과 현실은 어느정도나
차이가 있을까? 시청자들 특히 결혼을 앞두고 있는 젊은이들에게는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봤을 만한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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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현실이다. 하지만 ..... 

연애할때는 그렇게 사랑스럽게만 보이던 그녀 ... 데이트할때는 그렇게도 낭만적이 던 그이..하지만 결혼 후 그녀,그이는 모두 변했다.
그렇게 자주 가던 영화관도 그렇게 자주 가던 패밀리 레스토랑도 결혼 하고 나면 특별한 날에만 가게되는 그런 곳이 되어버렸다. 사는게 피곤해서,시간이 없어서,내집마련때문에 등등
수많은 현실적 장벽에 부딪쳐 낭만적이고 감동적인 결혼 생활은 유지하기가 어렵다.
왜일까?
결혼은 두사람이 평생을 같이 살기로 하는 약속이다. 즉 삶을 살아가는 생활. 현실 인것이다.지금의 감정보다는 조금 더 미래의 생활을 염려해야 하는 현실 이기때문에 결혼생활에서
낭만과 감동이 사라지는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을 바꾸어 보면 시간과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서로의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 아내를 감동시키는 작은 이벤트...남편의 피로를 풀어줄 따뜻한 말한마디..무심히 지나치는 눈길에도 사랑을 전할 수 있다. 문제는 마음이다.

내가 사랑한 사람이 이사람 맞나 ??

"연애할때는 다정했던 사람  하지만  결혼하고 나서는  집에 들어와  말한마디 없다."
"요즘은 화장한 모습을 거의 볼 수도 없다."
결혼해 같은 공간에서 같이 잠을 자고 같이 밥을 먹고 같이 생활을 하다보면 내가 모르던
상대방의 다른 점을 많이 볼 수 있다. 데이트할때 보던 모습이 아닌 살아가는 모습..
헝클어진 머리 , 화장안한 얼굴 , 잘 씻지도 않는 습관...
때론 이런 모습에 놀라기도 하고 실망하기도 하는게 결혼생활 이다. 내가 모르던 상대방의 단점을 보게 되고 나의 단점도 고스란히 상대방에 보여야 하는 것. 이것이 결혼 생활이다.
이런것 때문에 결혼을 주저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100% 오버다.
결혼에 이를 정도의 사랑이라면 이런 건 하등의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잡아놓은 고기에는 미끼를 주지 않는다고 해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다 잘보이려고 노력하는 것 . 이것이 사랑의 확인 방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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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결혼했어요’ 라는 코너를 보면서 '아 저럴 수도 있겠구나' , '저럴때 그사람이라면 어떻게 할까'라며 생각하고 상상해 보는 것은 자유다. 하지만 실제 결혼생활은 둘만이 해보기 전에는 아무도 모른다는 거....
그래서 세익스피어는 "결혼은 해도 후회,안해도 후회" 라고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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