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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on 2009.06.03 17:22
Filed Under 세상 이야기


2009년 6월 3일 서울대 124명의 교수들이 현재의 시국에 대한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서울대 교수들이 집단적으로 시국에 대한 견해를 밝힌 것은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건 이후 5년만에 있는 일이다.
이 땅에 양심적 지성을 자처하는 교수들은 대한민국 사회에 위기가 닥칠 때 특히 민주주의 발전에 중대한 위기가 올 때마다 앞장서서 시국선언을 하고 이를 발표하였다.
4.19 의거 때 , 박종철 열사 고문 치사 사건 때 , 그리고 6.10 항쟁에 이어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건 때 까지...
양심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비록 행동하지는 못하지만 지식인으로서의 양심적 고백을 했던 것이다.

이번 시국선언에서 교수들은 "지난 수십년 간 온갖 희생을 치러가며 이루어낸 민주주의가 어려움에 빠진 현 시국에 대해 우리들은 깊이 염려하고 있다"며 촛불시위 참석자 사법처리, 언론자유 훼손, 미디어법 강행처리 방침,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개입, 한반도대운하 변칙 추진, 대북정책 위기, 비정규직 노동자 자살, 용산참사,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등 이명박 정부 출범 1년5개월동안 발생한 각종 사건을 열거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들이 그동안 피와 땀으로 발전시켜온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다고 규정하였다.
더이상의 민주주의에 대한 훼손은 있을 수 없으며 현 정권에 대해 기본적인 소통을 위한 노력을 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이 대통령에게 '소통의 정치'를 선언한 뒤
▲야당 및 시민사회단체들을 국정동반자로 받아들일 것,
▲민주주의 기본권인 표현, 집회결사, 언론의 자유를 보장할 것,
▲노 전대통령 서거와 관련한 대국민 사과 및 검찰개혁,
▲용산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및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기본권 보장 등
4가지를 촉구했다.

서울대를 이어 중앙대 교수들의 시국선언도 이어 졌으며 추후 여러 단체들에 의한 시국선언이 꼬리를 물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는 현정권에게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서울대 교수들의 시국선언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면서 현정권은 더 이상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행위를 해서는 안될 것이다.
포용과 화합으로 국민과 소통의 길을 열어 가야 할 것이며 기본적으로 인간이기에 누려야 할 권리에 대해 무엇보다도 우선 순위를 두어 살펴야 할 것이다.

서울대 교수님들의 시국선언을 전폭적으로 지지합니다. !!!

PS.
오늘 시국선언장에는 '대한민국 어버이연합회' 소속이라고 밝힌 나이많은 보수단체 회원들이 몰려들어 교수들을 비난하면서 시국선언문을 찢어버리는 등의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앞으로 여러 단체의 시국선언이 계속 이어질 텐데 계속 이분들을 봐야 한다니 착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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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붉은방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