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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on 2008.04.08 00:11
Filed Under TV 이야기


오는 14일 동성애자를 본격적으로 다룰 케이블채널 tvN ‘커밍아웃’이 첫 방송을 타게 된다.
‘커밍아웃’은 성적 소수자들이 출연해 가슴 아픈 사연과 고민을 공개하고 자아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2002년 공개적으로 커밍아웃을 한 홍석천이 이프로그램에서 다른 이들의 정체성을 찾는데 도움을 줄것이라고 한다.

홍석천은 7년전 동성애자라고 밝히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TV 에서 자주 모습을 보이던 연예인의 동성애 커밍아웃으로 사회적으로도 많은 논란을 불러 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로서는 공개적으로 사실을 밝히는 것이 무척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본인의 정체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하지 못하고 사회적 약자로서 소외당하고 무시,더 나아가 경멸을 받는 삶 자체가 더 힘에 겨웠을 것이다.


사람들은 이성적으로 늘 애기한다 "차이와 차별은 다른 거라고..."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해서는 안된다고...
하지만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이성적 말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
민주화된 대한민국에서도 아직도 사회적 소수자들의 삶은 힘들다.


18대 총선에서 기존의 민주노동당과 분리해 새롭게 진보세력을 형성한 진보신당은 ‘성소수자 비전’으로 △ 동반자법 제정으로 다양한 가족구성의 권리 확보, △ 차별금지법 제정으로 모든 차이에 따른 차별 철폐, △ 이성애 가족 중심의 법 제도 개혁, △ 의료 및 공공 서비스에 대한 평등한 접근 확보, △ 여성, 성소수자의 비정규직화, 빈곤화 문제 해결 등을 약속했다. 그나마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소수자 문제를 심각하고 고민하고 있는 곳은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뿐인 듯 하다. 그들이 정치적으로 힘이 없어서 그들이 내세우는 공약이 실현 가능하지 못하더라도 소수자 보호와 같은 공약은 모든 정당에서 공통으로 할 수는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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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선언 후가 너무나도 힘든 걸 알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들은 커밍아웃 선언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홍석천씨가 밝히는 이 진솔한 말 한마디에 아직도 우리나라에 진정한 민주주의 길이 멀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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