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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on 2009.05.21 14:07
Filed Under 횡설수설

영국의 유명한 시인 T.S Eliot 은 그의 장편 시 [Waste Land] 에서 이렇게 애기했다.
April is the cruellest month. (4월은 잔인한 달)
하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요즘 사람들에게는 아마도 이렇게 고쳐야 하지 않을 까 싶다.
" 5월은 잔인한 달 "

5월은 어린이날,어버이날을 비롯해 무슨 날 , 무슨 날 하는 기념일이 많이 있다. 그 중 가족,가정과 관련된 기념일이 특히 많다.
<달력에 나와 있는 5월의 "날" 들>
5월 1일   근로자의 날
5월 5일   어린이 날
5월 8일   어버이 날
5월 15일  스승의 날
5월 세째주 월요일   성년의 날
5월 21일 부부의 날
그 외에 재향군인의 날 (8일) , 518민주화운동기념일(18일) , 발명의 날 (19일 ) 등등..
30 ~ 40대 가장들은 5월 한달 동안 정말 잔인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물론 금전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다.
자녀가 있는 사람은 어린이날을 그냥 지나칠 수 없고 부모님이 생존해 있는 사람은 어버이 날에 선물 (또는 현금)이라도 사
드려야 한다.학부모인 사람은 스승의 날을 그냥 지나칠 수 없고 성년의 날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부부의 날은 내가 혜택을
받는 날이기도 하지만 배우자도 있기 때문에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다.

이래저래 삼,사십대 가장들은 5월에 지갑을 모두 털어야 하고 혹시나 숨겨 두었던 비상금 까지 모두 총 동원해햐 하는 처지이다.
이러니 5월이 잔인한 달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기념일들이 왜 5월에 몰려 있는 것일까?
이 많은 기념일들이 왜 5월에 몰려 있는 것일까? 결론적으로 말해 이건 단순한 우연의 일치일 뿐이다. 각 기념일들은 저마다 기원(유래) 되는 사건들이 있고 이를 기준으로 기념일을 정했는데 공교롭게도 5월에 몰리게 된 것이다.
어린이날 같은 경우는 소파 방정환 선생께서 5월 첫째주 일요일로 날짜를 잡으셨고 이것이 일제시대 중단되다가 해방 이후 5월 5일로 고정해서 기념하고 있다.
어버이날은 1914년 미국에서 5월 두번째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정한 것이 시초이며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5월 8일로 고정,명칭도 어버이날로 하게 되었다.
스승의날은 청소년 적십자 단체에서 불우한 퇴직교사 또는 질병에 걸린 교사를 위로하자는 차원에서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하였다.
부부의 날이 5월 21일로 정해진 데에는 독특한 의미가 있다. 바로 부부가 5월에 둘이(2) 하나가(1) 된다는 의미이다.

우리나의 여러 달 중에 5월 만큼 날씨 좋은 달 도 없다. 거기에 이렇게 가족,가정에 관련된 기념일이 많다보니 자연히 지출이 늘수 밖에 없고 지갑은 가벼워 지기 마련이다.여기에 결혼식은 또 얼마나 많은지...
 하지만 각각의 날에 대해 그 의미를 한번 쯤 되새겨 본다면 1년에 한번 쯤 해당하는 기념을 마음적으로 물질적으로 기념해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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