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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on 2008.10.21 16:11
Filed Under 세상 이야기

사람들은 뉴스나 신문에서 가끔 한번씩 나오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기사는 으레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기 마련이다.
당장에 일어날 일도 아니고 또한 직접적으로 나에게 오는 피해가 무엇인지 상상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가 심각하다고 해도 심지어 지구가 멸망할 지도 모른다고 과장 기사가 나더라도 막상 개인의 지금 생활에는 크게 영향이 없는 것 같아 무심히 넘어가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예를 들면 어떨까?
우리가 상상하고 있는 (실제로 가보지는 않았지만) 또는 TV 나 인터넷으로 보던 북극의 모습에서 얼음이 없어진다면 ?
탐험가들이 힘들게 북극점을 정복했다는 뉴스가 간간히 나오는 지금처럼이 아닌 누구나 비행기를 타고 또는 가까운 마을에서 걸어서 북극점에 갈 수있다면 ?
지난 여름 경포대 바닷가 백사장에 약속의 징표로 묻어두었던 그 무었이 해수면이 높아져 이제는 완전히 바닷속에 잠겨 찾을 수가 없다면?
빙하위를 총총거리며 다니다가 바닷속으로 다이빙하는 펭귄의 모습이 아니라 비 오는 풀밭 위를 뛰어다니는 펭귄의 모습을 봐야 한다면?
조용필의 노래처럼 먹이를 찾아 산 기슭을 어슬렁 거리는 표범이 있는 킬리만자로산 정상이 만년설이 사라진 모습이라면?
이렇게 상상한다면 지구 온난화 문제가 보다 실감나게 다가오지 않을까?
하지만 위에 예로 든 것들은 상상이 아닌 조만간의 미래가 될 확률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얼음이 없는 북극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북극의 얼음이 예상보다 훨씬 더 빨리 녹아 없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

(WWF)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Climate Change: Faster, stronger, sooner)를 통해 약 5년 뒤 북극의 얼음이 모두 녹아 없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북극의 얼음은 30년째 꾸준히 녹아 없어지고 있는데 최근에는 그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향후 5년 이내에 북극에서 얼음이 모두 녹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물론 이 결과값은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측정한 값이다. 지구 온난화가 아무 대비책이 없이 갈 수록 심해질 경우를 가상하여 뽑은 결과치이다. 하지만 그래도 작년에 미국국립설빙통계소가 발표한 "23년 이내" 보다 무려 4배나 빨라진 수치이다.

예측데로 된다면 모든 탐험가들의 목표가 되었던 북극점 도달은 이제 일반인도 손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누구나 쉽게 북극에 갈 수 있다는 점 지구온난화가 주는 몇 안되는 이로움이라고 생각하며 웃어야 할까?

비맞는 펭귄의 모습

이상기후로 인해 남극에 연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수만 마리의 아기 펭귄들이 얼어 죽을 위기에 처했다. 과학자들은 “어린 아델리 펭귄의 수가 이미 80% 가량 줄었다.”며 “호우가 계속되면 아델리펭귄(크기 약 75cm 의 남극 펭귄)은 10년 안에 멸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 온난화로 남극은 지난 50여 년 동안 기온이 약 3도 올라 눈 오는 날보다 비 오는 날이 더 많아졌다. 아델리 펭귄은 가는 털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몸을 보호할 만한 깃털을 가지려면 40일 정도가 필요하다. 따라서 어른 펭귄이 먹이를 구하러 가거나 죽고 없으면 아기펭귄은 혼자 남아 저체온증으로 얼어 죽는다. 
온도는 올라갔지만 눈이 아닌 비가 오면서 마치 물에젖은 털 자켓을 입고 있는 것과 같은 모습이 된 어린 펭귄들이 저체온증으로 얼어 죽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지구 온난화가 계속된다면 우리는 빙하위를 걷고 있는 펭귄의 모습이 아닌 비를 맞으며 풀밭을 뛰어다닌 펭귄의 모습을 봐야 할 지도 모른다.

굶어 죽는 북극곰

최근 TV의 다큐멘타리에서는 빙하가 녹아 먹이를 구할 수 없는 북극곰들이 굶어 죽고 있는 내용을 방영한 적이 있다.

과학자들은 현재 2만2천마리 정도로 추정되는 북극곰이 지구온난화가 중간 정도 수준으로 진행될 경우에도 금세기 중반에는 알래스카 등에서는 완전히 사라지고 상대적으로 얼음이 덜 빨리 녹는 캐나다의 북극해 군도와 그린란드의 북쪽 해변에서만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결론지었다.
북극의 상징인 북극곰.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는 동물원에서만 그 북극곰의 생존을 확인할 수 있을 지 모른다.

우리 후손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자 ! 문제의 심각성을 어느정도 느끼셨는가?
단 1%라도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신 분이 있다면 이제는 어떻게 해야할 지를 생각해 보자

어차피 리우환경 협약이니 교토의정서 이니 하는 국가간 대책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내용도 아니고 워낙 정치적,경제적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에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그렇다면 생활주변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온실기체로 알려져 있다.온실기체란 이산화탄소,메탄,프레온,그리고 수증기를 말한다.
이 온실기체를 줄이는 것이 바로 지구 온난화를 조금이라도 늦추는 일이 될 것이다. 이 온실기체를 줄일 수 있는 대표적인 일이 바로 에너지 절약이다. 현재 우리는 대부분의 에너지를 화석연료(석유)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화석연료를 소모함으로써 이산화탄소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우리가 생활에서 에너지 사용을 줄인다면 그만큼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프레온 가스가 생활 속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예는 냉장고,에어콘 그리고 스프레이이다.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몇년전 까지만 해도 타자들이 타석에 들어서기 전, 배트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끈끈이 스프레이를 배트에 뿌리는 모습을 기억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스프레이 사용이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킨다는 이유로 얼마전 부터는 끈끈이가 묻어있는 천을 사용하고 있다. 냉장고와 에어콘의 냉매에도 프레온 가스가 사용되고 있다. 즉 냉장고와 에어콘 사용을 조금씩만 줄인다면 지구온난화를 막는 조그마한 역활을 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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