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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on 2008.06.09 18:56
Filed Under 세상 이야기

어제 정부의 고유가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화물연대가 6월 9일 아침 9시부터 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이미 화물연대 경남지부 창원동부지회 한국철강분회 소속 화물운전자들은 9일 오후 부터 본격적인 파업에 들어간 상태이다. 지난 5일 부터 부분적 운송거부에 들어간 한국철강분회는 지난달 29,30일 실시한 파업찬반 투표에서 참가자 171명중 161명 (93.8%)이 파업에 찬성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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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화물운송업에 종사하는 사람 중 90% 가 위수탁이나 지입제등 특수고용형태로 일을 하고 있다. 운송트럭을 소유한 개인 사장으로서 일을 하고 있지만 2002년 6월 화물 운송업 종사자들도 노동자라는 각성하여 결성하게 된 것이 전국운수산업 노동조합 - 화물연대 인것이다.

화물연대는 작년 부터 지속적인 유가인상에 따른 보안책을 정부에 요구해 왔다. 또한 정부가 제시한 경유가 상한제(휘발유의 80%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달라고 요구했었다. 하지만 이미 경유가는 일반 휘발유가를 추월하고 유류세 인하 마저 이루어 지지 않고 있어 화물운송노동자들의 생활고는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실제로 먼거리의 화물운송은 기름값 때문에 수지타산이 맞지않아 기피하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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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예측으로는 이번 화물연대의 파업찬반 투표는 찬성쪽으로 결정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이럴 경우 우리는 또한번의 물류 대란을 겪어야 한다.

이런 고통은 비단 우리나라의 문제만은 아니다.눈을 돌려 다른 나라들의 상황은 어떨까? 한번 보자.
프랑스에서는  제2의 도시 리옹에서 트럭 운전사와 택시 기사들이 차량 수백 대에 탑승, 유가 인상에 항의하며 도로 점거 시위를 벌여 교통을 마비시켰다. 시위에 참가한 농부들은 트랙터로 프랑스 정부 소유의 원유 저장 창고를 봉쇄, 원유 수송을 방해하기도 했다.

EU 대표부가 있는 벨기에의 브뤼셀에서는 어민 수천명이 돌멩이와 벽돌을 던지며 유가 인상에 항의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EU 대표부 건물에 난입, 유리창을 깨고 일부 가게의 진열대를 파손했으며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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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의 벽에 붉은 페인트로 '유가인상 반대'라고 휘갈겨 쓰기도 했다.
이렇게 유럽 각국에서는 유류가 인상으로 인해 생계가 곤란해진 사람들의 시위와 데모가 연일 계속되고 있고 운수노조등의 조직적 파업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대도시 근교외에는 전철이 다니지 않기 때문에 대도시 이외의 시민 중 80%가 자동차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유가가 오르면서 자동차 출퇴근자들의 고충도 말이 아니다. 미국의 몇몇 회사들은 심각하게 주4일제 근무제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하루 2시간씩 근무시간을 늘려 주4일 출근하면 출퇴근시에 드는 기름값을 전국적으로 아낄 수 있다는 것이다.

고유가 시대의 심각한 피해는 이제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되었다.
정부가 고유가 대책으로 유류비부담금 환급등의 몇가지 조치를 내놓았지만 그 실효성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들은 드믈다. 보다 확실한 고유가 대책이 필요할 것이다. 원유수급의 전부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고유가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막대하다. 자칫 경제공황과 같은 현상이 올 수도 있다.

지금은 정치인,학계,국민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이 위기를 어떻게 넘겨야 하느냐 심각하게 고민해야할 시기 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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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붉은방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