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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on 2008.04.13 21:42
Filed Under 세상 이야기


지난 8일 영암군 신북면 농장에서 발생한 닭들의 폐사 원인이 고병원성(혈청형 H5N1) AI인 것으로 13일 전라남도 방역당국에서 공식 판정했다. 이로써 지난 6일 김제시 용지면의 한 양계농장에 최조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는 우려스럽게도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5년전 충북 음성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되어  수십만 마리의 닭과 오리를 폐사 시켰던 악몽이 다시 재현되는 것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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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 도대체 뭘까?

조류독감은 조류에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주로 닭과 칠면조 등 가금류에 많은 해를 입힌다. 병원성(病原性)에 따라 고(高)병원성·약(弱)병원성·비(非)병원성 3종류로 구분되며, 이 가운데 고병원성은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 리스트 A등급으로, 한국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1930년대 이후 발생하지 않다가, 1983년 벨기에·프랑스 등 유럽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이래 2004년 현재까지 세계 각국에서 약병원성을 비롯한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발생하고 있다. 고병원성의 경우 인간에게도 감염되어 1997년 홍콩에서 6명이 사망하였고, 2004년 베트남에서는 16명이 사망하였다. 한국에서도 1996년에 이어 2003년 12월 충청북도 음성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으나, 약병원성으로 인체에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었다.하지만 이번에 발병된 조류 독감은 고병원성으로 확인 되고 있다.고병원성의 경우 인간에게도 전염되며 심하면 사망에도 이르게 할 수 있다.

닭고기 먹어도 될까?

조류독감 파동 이후, 닭고기나 오리고기를 먹어도 되느냐에 대해 여러 의견이 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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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말해 조류독감과 상관없이 닭고기, 오리고기는 먹어도 무방하다.
그 이유인 즉, 조류독감이 발생한 농장의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는 전부 도살처분되어 매몰되고,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방역대를 설정, 이동을 제한하여 가금류를 비롯해 그 생산물 일체의 이동과 매매가 금지되어 외부로의 유출을 막고 있다.

또 도축장에서는 도축검사를 실시하여 건강한 개체만 도축되어 유통한다. 영국, 호주, 네덜란드, 홍콩 등 외국에서 발생했을 때도 닭고기나 오리고기 섭취로 사람이 감염된 사례는 없었다고 한다.
조류독감은 고기를 먹음으로써 감염되는 것이 아니라, 가금류의 분변에 노출되었을 때 감염됨. 1997년 홍콩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의 경우에도 감염된 생축을 다루는 방역현장에서 조악한 환경으로 인하여 작업자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 것이었다고 한다.

또 조류독감에 감염된 고기라 해도 섭씨 75℃ 이상의 고온에서 5분간, 섭씨 80℃ 이상의 고온에서 1분간 끓이거나 튀기면 바이러스가 완전히 없어지므로 먹어도 무방하다.그래도 불안하다면 닭이나 오리 등을 요리한 뒤 손이나 도마, 칼 등을 깨끗이 씻으면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전남 영암군 신북면에서 1만7800여 마리의 닭을 키워온 농장주 이모씨는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다.
5년전의 조류독감 악몽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이제 겨우 다시 삶을 다시 시작하려는 그에게 또다시  고병원성 판정이라는 청천병력 같은 통보를 받은 것이다.또 다시 빚더미에 앉게 되는 것은 아닌지 이모씨는 밤잠을 자지 못한다.이모씨와 같은 걱정을 하는 양계농가가 전국에 수십만이다.정부는 여러가지 대책을 마련하여 양계농가를 돕겠다고 하지만 그 효과에 대해서는 미지수이다.
<정부지원대책>

○ 농림수산식품부는 기르던 가축이 살처분된 농가에 대해서는 살처분보상금과 생계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가축입식비를 융자로 지원한다.
- 살처분보상금은 AI 최초발생일 이전 기준으로 시가를 지급하되, 평가기간 등을 고려하여 우선 50%를 지급 후 정산
- 생계자금은 6개월분의 가계비(1,400만원) 범위내에서 가축사육 규모에 따라 차등지급
- 살처분 농가의 재생산 여건제공을 위해 가축입식을 희망하는 축산농가는 입식비를 저리(3%, 2년 거치 3년상환)로 융자 지원
○ 이동제한 농가는 입식제한 등에 따른 소득감소분의 일부를 소득안정자금으로 지원하고, 방역상황을 고려하여 정부수매도 검토할 예정이다.
○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로 영업을 제한받은 도축장·부화장 등에 대해서도 경영규모와 피해정도를 감안하여 경영자금을 저리(3%, 2년 거치 3년상환)로 융자 지원할 계획이다.

□ 농식품부는 이러한 방역조치에 따른 직·간접접적인 지원 외에도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AI 발생 시·군의 축산농가에 대해서 정책자금(농축산경영자금 및 축산발전기금 자금)의 상환기간을 2년간 연장할 예정이며,
○ 이동제한지역내 농가에 대해서는 상환기간 연장 외에 상환자금에 대해 이자도 감면하여 부담을 덜어 줄 예정이다.                                                                                   <출처:대한양계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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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살,매립만이 해결책?

조류독감이 발생할 때마다 수십만 마리의 닭과 오리등의 가금류가 도살되고 매립된다.
문제는 사후약방문처럼 도살과 매립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점이다. 감염경로의 확인과 예방으로 사전에 조류독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영암군 신북면에서 발생한 조류독감도 뚜렷한 감염경로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사전 예방만이 무의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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